[스포츠서울] 모델 지지 하디드의 방중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지난 달 하디드가 오는 11월(이하 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중국인들이 분노에 휩싸였다. 이유는 그가 얼마 전 동양인 비하로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디드는 지난 2월 한 일식당에서 스모 선수 얼굴 모양의 과자를 자신의 얼굴 옆에 가져다 댄 뒤 눈을 가늘게 뜨는 표정을 지었다. 눈을 찢거나 가늘게 뜨며 동양인을 묘사하는 것은 인종차별적인 행위로 여겨진다.


사태가 커지자 하디드는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등 전 세계인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는 따로 사과의 말을 전하지 않아 오히려 진정성 논란을 키웠다.


한편, 그의 동생 앤워 하디드도 인종차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앤워는 과거 한국의 스타벅스 카페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양파와 초콜릿 냄새가 나서 스타벅스 밖에 서 있어야 한다"라는 글을 올려 비난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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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지지 하디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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