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ML) 시즌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팀의 5-2 승리를 지켰다.


9회말 2사 2루에 등판한 오승환은 한타자를 상대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20세이브(1승 5패)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74로 소폭 낮췄다.


대타 켈비 톰린슨과 상대한 오승환은 초구 볼을 던진 뒤 2구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승환은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 김병현(36세이브)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세인트루이스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