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가 한 꼬마 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메시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우루과이와 경기를 위해 우루과이에 입국했다.


숙소인 호텔에는 삼엄한 경비 속에 수많은 팬과 언론이 진을 치고 있었다. 이때 돌연 한 꼬마 아이가 나타나 메시에게 향했다. 이 소년은 우상의 코앞까지 도착했지만 이내 경호원에게 제지당했다. 한 경호원이 소년을 번쩍 들어 끌어내면서 사소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를 본 메시는 이 어린 팬을 다시 데려오라고 요청했다. 소년은 경호원의 안내를 받아 메시와 함께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영원히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 장면은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취재하기 위해 나온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양국의 언론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실력은 세계 최고이지만 팬 앞에서는 거만하게 굴지 않는 스타의 품격은 영상을 본 축구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예선 15라운드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8시에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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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yC 스포츠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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