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김소현이 현 소속사와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이미 지난 7월 싸이더스HQ와 계약이 만료된 김소현은 최근까지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결국 홀로서기를 결정했다. 아역시절 부터 함께 해온 소속사를 떠나 1인 기획사로 가닥을 잡았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31일 “김소현이 최근까지 재계약에 대한 가능성과 새로운 회사 설립 등 여러안을 두고 고심했다. 어린시절부터 함께 해 온 현 소속사와 많은 정이 들었던 점은 부인할 수 없었다”면서도 “새로운 환경에서 또 다른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열망 또한 컸다. 30일 최종적으로 회사쪽에 알렸고, 양측은 아름다운 이별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연예계에서 김소현의 FA 및 1인 기획사 설립 설은 많이 나왔지만, 김소현 측이 직접적으로 “새 길을 가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소현은 기존의 또다른 대형 기획사가 아닌 배우 김소현만을 위한 기획사에서 새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김소현의 경우 안정된 연기력과 이미 몇 편의 드라마를 통해 해외에서도 이름이 꽤 알려져 ‘차세대 한류스타’의 가능성이 높다”면서 “김소현을 위한 투자자가 나선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은 정해진 게 없다. 이외에도 드라마 제작을 겸한 새로운 신생 기획사가 될 수도 있다. 현재는 가족과 함께 모든 것을 상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김소현은 2008년 데뷔한 10년 차 배우로 그동안 40여편의 드라마·영화에 출연했으며, 김유정, 진지희 등과 함께 ‘잘 자란 아역스타’로 인정 받았다. 1999년 생으로 한국나이로 내년이면 성인이다. 또한 지난 29일에 발표된 ‘2017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에 포함돼, 팬카페를 통해 직접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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