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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부부 뮤지컬 스타 박혜나-김찬호가 새 뮤지컬에서 고모와 조카 역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화제다.

존재감있는 노래와 연기로 굵직한 뮤지컬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배우 박혜나와 김찬호는 최근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동시에 캐스팅됐다.

일본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가 쓴 소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사랑받기를 꿈꿨으나 기구한 일생을 살다 간 여성 마츠코의 기구한 일생을 다뤘다. 동명 영화로 제작돼 인기를 모았다. 도쿄에서 백수로 지내던 쇼는 고향의 아버지로부터 행방불명 됐던 고모 마츠코의 시체가 발견됐으니 가서 유품을 정리하라는 전화를 받는다. 쇼가 찾아간 고모의 아파트는 거대한 쓰레기더미 같은 모습이었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행복했던 마츠코는 제자의 절도 사건으로 해고당하고 작가 지망생과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동거남이 자살해 충격을 받게 되고 그의 친구와 불륜을 시작했다가 버림받는다. 이후 생계를 위해 몸을 팔다가 기둥서방을 살해해 복역하게 되고 이후 미용사로 일하다 절도사건의 범인인 제자 류 요이치와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

뮤지컬 ‘위키드’, ‘데스노트’, ‘나폴레옹’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인 박혜나는 오는 10월 2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주인공 마츠코 역을 맡았다.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형제의 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열연한 김찬호는 마츠코의 조카 카와지리 쇼 역에 캐스팅됐다.

박혜나와 김찬호는 뮤지컬 ‘헤이, 자나!’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15년 11월 3일 결혼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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