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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독자와 저자와 출판인이 함께 펼치는 책 축제 ‘파주북소리2017’이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중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비롯한 출판도시 내 40여 개의 출판사 및 문화공간들이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는 이 축제는 올해 더욱 다채로운 저자와의 만남, 인문학 강의, 전시, 공연, 체험 등이 펼쳐진다.

국내 대표적인 소설 다섯 편을 선정해 연극과 낭독 형식으로 완독하는 ‘독(讀)무대 낭독공연’은 입체적으로 책을 접할 수 있다.

김훈 ‘화장’, 김연수 ‘깊은 밤, 기린의 말’, 정이현 ‘서랍 속의 집’, 천명관 ‘이십세’, 방현석 ‘세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9월 16일과 17일 아시아센터 내외부에서는 ‘작가와 마주앉다 -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은희경, 이병률, 이기주, 정호승, 박준 시인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15일(금) 저녁, 지혜의숲에서 심야에 책을 읽는 출판도시 인문학당 <심야책방 읽어밤>에서는 소설가 장강명을 만날 수 있다.

‘심야책방 읽어밤’은 밤새도록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참여형 독서 모임으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9월 16일~17일에는 지혜의숲 야외공간에서 루프탑 콘서트 ‘음악으로 만나는 책’이 열린다.

16일에는 소설가 정지돈과 싱어송라이터 수상한커튼이 ‘문학의 기쁨’을 주제로 토크와 음악이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사랑한 뮤지션 쳇베이커와 비치보이스의 명곡들을 남유선 퀄텟이 연주하는 ‘당신과 하루키와 음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문학데크 야외 공연, 아트플리마켓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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