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영화 '장산범'과 '공범자들'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장산범'은 21일 박스 오피스에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 역시 호평 속에 '슈퍼배드3', '빅풋 주니어'를 제치고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영화가 상영횟수에 비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근거는 좌석 점유율에서도 나타났다. 장산범은 2위(20.2%), 공범자들은 3위(19.4%)에 랭크됐다. 1위 택시운전사가 기록한 20.4%의 좌석점유율에 크게 뒤지지 않는 수치다.


'장산범'은 이번 여름 사실상 유일한 국산 공포영화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저예산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의 선전은 더욱 눈에 띈다. '공범자들'은 개봉일 당시 8위로 출발했으나 최근 MBC 파업과 함께 박스 오피스 순위가 6위까지 상승해 입소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박스 오피스 1위는 '택시운전사', 2위는 '청년경찰'이 차지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장산범', '공범자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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