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이동국(38·전북 현대 모터스)이 김남일(40), 차두리(37) 국가대표팀 코치와 재회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난감한 이동국과 코칭 스태프의 만남"이라는 글과 함께 이동국과 김남일-차두리 코치가 서로 인사를 나누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동국은 김남일 코치와 먼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는 "선수들보다 몸이 더 좋다"며 덕담을 전했다.


이동국은 한 살 어린 차두리 코치와도 마주했다. 가벼운 포옹으로 반가움을 나눈 이동국은 김남일 코치를 보며 "'빠따'(야구방망이) 맞을 때 차두리 코치도 같이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일 코치는 지난 7월 대표팀 기강을 꼬집으며 "마음 같아선 빠따라도 들고 싶다"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서 이동국은 "호칭과 함께 불러야죠"라며 농담을 던지는 차두리 코치에게 "차 코.."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3년여 만에 이동국을 불러들인 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 이란과, 다음 달 6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를 치른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대한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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