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톡] DJ 라나의 #EDM #슈퍼모델 #나인뮤지스
    • 입력2017-08-23 06:50
    • 수정2017-08-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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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첫 데뷔 무대요? 슈퍼모델 선발대회 참가할 때 만큼 엄청 떨렸죠."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다니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DJ 라나. 그는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200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9년에는 이휘재와 SBS '도전 1000곡' MC를 맡았으며, 걸그룹 나인뮤지스 초창기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다가 2011년에 탈퇴했다. 2014년 DJ로 전향한 그는 최근 EDM 전문 매니지먼트 DCTOM 엔터테인먼트 소속 DJ로 활동하고 있다.


화려한 외모와 걸그룹 스펙 덕분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시에 편견과 오해도 생길 법도 하지만 조바심을 내진 않았다. "연예인 출신 DJ에 대한 편견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조바심 내지 않고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차근차근 배우고 또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는 그는 아시아 DJ 투어와 첫 음원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모델 일도 하고 방송 일도 했는데 요즘은 DJ에만 전념하고 있어요. 아시아 DJ투어도 다니고 있어요. 국내보다 해외 무대가 자주 있는 편이에요. 그리고 9~10월에 첫 음원이 나올 예정이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지금의 DJ 라나를 있게 해준 '슈퍼모델'. 출전하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을까. "원래는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그때도 졸업하고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때 언니가 전화 와서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에는 나가고 싶어도 나이 제한 때문에 출전도 못한다’고 말하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모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그 말 한마디에 지원했어요. 그렇게 참가하게 됐는데 우연히 결과가 좋게 나왔고, 그때부터 제 인생이 180도 바뀌었던 것 같아요."


DCTOM이라는 회사에 들어간 지 3개월 됐다는 DJ 라나. 혼자서 활동하다가 지금의 회사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반달락, 준코코, 가랜즈, 숀 등 저와 친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의 무대를 보고 결심하게 됐죠."


DJ 라나가 빠진 EDM은 어떤 음악일까. "EDM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약자잖아요. 전자 기계로 만드는 음악의 모든 종류가 EDM이죠. DJ들이 다루는 음악은 대부분 EDM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그는 EDM이 아직도 클럽음악이라고 생각하거나 생소하게 느껴지는 대중의 시선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요즘 EDM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우리 생활 속에 많이 퍼져 있어요. 커피숍, 미용실 등 어느 곳을 가던지 가요보다 EDM 음악이 나오는 곳이 많죠. 심지어는 해물탕 집에서도 들었던 것 같아요. 아마 가사가 없는 음악은 대부분 EDM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행사를 가도 디제이 행사가 빠지질 않을 정도로 EDM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었죠. 음지보다 양지로 나와 대중에게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해요."


EDM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곡은 뭐가 있는지 물었다.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는데 이런 날씨에는 '클로저'라는 곡을 추천할게요. EDM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 돼요. 멜로디가 쉽고 편하고 귀에 잘 들어 오는 곡이에요."


DJ 라나는 대중 앞에 서는 무대가 익숙할 법 한데도 데뷔무대를 '슈퍼모델 선발대회' 참가할 때 만큼 떨렸다고 말했다.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서 데뷔했어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낮에 물총 쏘는 스테이지였어요. 너무 떨려 연습까지 할 정도였죠. 무대에 내려오기 전에도 떨렸고 내려오고 나서도 떨렸어요."


데뷔 무대 다음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국내 가요에 열광하는 해외 팬들의 반응이라는 DJ 라나. 신기하면서도 ‘한국 가요 전도사’가 된 기분에 뿌듯하다고. "해외공연을 많이 다니면서 국내 가요를 많이 틀었어요. 어느 날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나라에서 국내 가요를 틀었는데 좋아하시더라고요. 떼 창을 부를 정도였죠.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노래를 틀 때보다 오히려 한국 노래가 반응이 더 좋을 때가 있었죠."


어떤 노래가 가장 인기가 좋았을까. "아무래도 빅뱅 노래가 아닐까 싶네요. 아시아 어딜 가든 잘 알고 따라 불러요. 또 최근에는 '쇼미더머니'에서 히트 쳤던 음악도 너무 좋아하세요. 저도 안보는 프로그램인데 해외에서 더 잘 아는 걸 보니 신기했죠."



'핫'한 DJ로 손꼽히는 그는 무대 위에서 다양한 패션 감각을 뽐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클럽이나 페스티벌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평소에는 제가 직접 코디해서 입고, 큰 무대가 있을 때만 제작해서 입는 편이에요. 추천할만한 아이템이요? 클럽에 갈 때 여성분들에게 운동화나 스니커즈를 강추합니다. 하이힐 신고 오래 서있는데다 춤까지 추려면 발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죠."


디제이 일을 시작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을까. "늘 혼자 음악을 준비해왔어요. 그러다 보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것인지, 음악 방향에 대한 고민은 늘 하고 있죠. 지금도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4년차가 됐는데 왜 아직도 공부 할 게 많은지. 그 점이 가장 힘든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슈퍼모델 말고도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이었던 라나. 요즘 활동중인 걸그룹을 보며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없었냐는 질문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요. 그 시기를 잘 알기 때문에 '참 힘들겠다'는 생각 뿐이에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지금은 탈퇴했지만 여전히 나인뮤지스 멤버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얼마 전 나인뮤지스 전 멤버인 문현아의 결혼소식에 기뻐했다고. "(문)현아는 슈퍼모델 1년 선배라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요. 안그래도 초대받아서 갈 예정이에요. 현아야, 먼저 간다고 미안해할 필요 없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길 바랄게."(웃음)


DJ 라나는 구준엽, 박명수, 춘자 등 지금까지 활동 중인 원조 연예인 출신 DJ에 대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제가 해보니깐 알겠더라고요. 가볍게 보여주기 식으로 하고 말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지금까지 오래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노력을 하는지 잘 알죠.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가득하다고 생각돼요."


앞서 언급한 연예인 출신 DJ 중 가장 매력있는 DJ로 춘자를 꼽았다. "그 분 만이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어요. 모든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무대 매너가 부러워요. 그래서 실제로도 춘자 언니의 플레이를 따라해 본 적이 있는데 나는 잘 안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어떤 DJ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어느 장소를 가던지 상관없이 관객들과 소통하고 음악을 즐기는 디제이가 되고 싶어요. 음악이 좋은 점은 언어와 상관없이 음악으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shr1989@sportsseoul.com


사진 ㅣ DCTOM 제공 및 김라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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