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류현진이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와 1볼넷만 허용하고 탈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9이닝에 1점을 내줘 2대 1로 승리했다.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수준급 선발 투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LA다저스에서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30)과 마에다 겐타(29)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이 포스트시즌에서 두 선수의 활용 방안을 전망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팬래그스포츠는 LA다저스의 포스트시즌 4선발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포스트시즌 LA다저스의 1선발은 클레이턴 커쇼가 될 것이며,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선발에 대해서는 현재까진 리치 힐이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류현진과 마에다도 경쟁 중이라고 했다.

팬래그스포츠는 이어 세 선수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먼저 마에다에 대해 “정규시즌에선 잘 던졌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등판한 3경기에서 팀이 모두 패했다. 3경기 성적도 10.2이닝 12안타 7볼넷 12삼진 방어율 6.75로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시즌 6월초부터 좋아지고 있지만 한 경기 90구 정도가 그의 한계다. 현재 상황으로선 마에다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뛰는 것이 합리적이다”라며 마에다의 떨어지는 지구력을 지적했다.

류현진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첫 2시즌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3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 3경기에 나서 14이닝 14안타 3볼넷 9삼진 방어율 2.81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부상으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남은 기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포스트시즌 4선발 자격이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힐에 대해선 “지난시즌 힐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3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포스트시즌 3경기에 등판해 13이닝 방어율 3.46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로선 다저스가 힐을 4선발로 쓸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힐이 포스트시즌 4선발 경쟁에서 우위에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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