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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수준급 선발 투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LA다저스에서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30)과 마에다 겐타(29)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이 포스트시즌에서 두 선수의 활용 방안을 전망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팬래그스포츠는 LA다저스의 포스트시즌 4선발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포스트시즌 LA다저스의 1선발은 클레이턴 커쇼가 될 것이며,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선발에 대해서는 현재까진 리치 힐이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류현진과 마에다도 경쟁 중이라고 했다.
팬래그스포츠는 이어 세 선수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먼저 마에다에 대해 “정규시즌에선 잘 던졌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등판한 3경기에서 팀이 모두 패했다. 3경기 성적도 10.2이닝 12안타 7볼넷 12삼진 방어율 6.75로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시즌 6월초부터 좋아지고 있지만 한 경기 90구 정도가 그의 한계다. 현재 상황으로선 마에다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뛰는 것이 합리적이다”라며 마에다의 떨어지는 지구력을 지적했다.
류현진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첫 2시즌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3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 3경기에 나서 14이닝 14안타 3볼넷 9삼진 방어율 2.81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부상으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남은 기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포스트시즌 4선발 자격이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힐에 대해선 “지난시즌 힐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3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포스트시즌 3경기에 등판해 13이닝 방어율 3.46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로선 다저스가 힐을 4선발로 쓸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힐이 포스트시즌 4선발 경쟁에서 우위에 있음을 밝혔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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