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가수 이상순이 또 한 번 간곡한 호소문을 게재했다.


이상순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1차 호소문 후에도 여전히 적지 않은 관광객이 집에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 모르지만, 우리는 차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라며 정신적 고통이 크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상순은 "더 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부부, 집에서만큼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고 간곡한 부탁의 말을 전하며 글을 끝맺었다.


아내 이효리와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 이상순은 지난달 20일에도 프로그램 방송 후 수많은 관광객이 집을 방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졌다며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다음은 이상순의 글 전문.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더 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부부, 집에서만은 편히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JTBC '효리네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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