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엉-2
제공 | 강원FC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르엉 쑤엉 쯔엉이 베트남 U-22 대표팀의 동남아시안(SEA)게임 첫 승을 견인했다.

쯔엉은 15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P슬라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SEA게임 B조 1차전 동티모르전에 선발 출전해 4-0 승리에 일조했다. 등번호 6을 달고 경기에 나선 쯔엉은 90분 내내 베트남의 중원을 든든하게 지켰다.

SEA게임은 동남아시아 11개 국가가 22개 종목을 겨루는 대회로 매 2년마다 개최된다. 축구는 11개 국가가 두 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조 1, 2위가 4강행에 올라 결승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동티모르와 B조에 속했다. 15일 동티모르와 대결을 시작으로 17일 캄보디아, 20일 필리핀, 22일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24일 치러지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라이벌 태국전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은 이날 전반에만 3골을 해냈다. 쯔엉의 후방 지원사격과 더불어 수비에 힘을 보탰다. 베트남은 후반 27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베트남은 지난 7월 19일 AFC U-23 축구 선수권대회 I조 1차전 이후 동티모르와 재대결을 펼쳐 2연속 4-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맞대결에서 쯔엉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번 SEA게임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내내 동티모르를 단단히 막아섰다.

베트남 축구는 현재까지 SEA게임에서 우승기록이 없다. 최고 기록은 2003 2005 2009년에 달성한 준우승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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