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주피터(미 플로리다주)=강명호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가볍게 캐치볼하고 있다. 2016.02.27.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스프링캠프 기간 오승환과 연장계약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담기자 데릭 굴드는 15일(한국시간) 오승환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굴드 기자는 올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서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오승환을 두고 “세인트루이스 구단과 오승환 모두 2018년에도 함께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생활을 즐기고 있다. 스스로 2018년에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면서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에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오승환과 연장계약을 논의했었다. 하지만 계약이 성립되지는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굴드 기자는 “대부분의 계약이 그렇듯, 오승환과 재계약도 계약규모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올시즌 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뿐이 아닌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시장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오승환은 빅리그 첫 해였던 2016시즌 76경기 79.2이닝 6승 3패 19세이브 방어율 1.92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15일 현재 50경기 51이닝 1승 5패 18세이브 방어율 3.53으로 지난해보다 고전하고 있다. 올시즌 개막전부터 마무리투수로 나섰지만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트레버 로즌솔에게 9회를 맡기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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