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구새봄(30)이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성문을 공개했다.


그는 7일 오후 지인들과 술을 마셨고, 경기도 양주시 송추지하차도에서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구새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로,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음주운전 사실이 공개되고 대중의 질타를 받자 구새봄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9일 오후 돌연 반성문을 게시했다.


게시된 반성문에 따르면, 구새봄은 "지난 월요일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분들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몇 자의 글로 저의 죄송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기에 더 답답하고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성숙하지 못했던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공인들의 음주운전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만 길, 김현중, 구재이 등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이들이 음주운전으로 자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새봄은 공인이란 사실을 망각한 채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특히 레이싱 방송 진행자까지 맡았던 그이기에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때문에 그의 이번 음주운전 논란은 여론의 비난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한편, 구새봄은 현장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현재 귀가 후 경찰로부터 조사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golduck@sportsseoul.com


사진ㅣ구새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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