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여름 휴가철은 시력교정수술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시기이다. 안경, 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좀 더 편안한 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과전문의들은 시력교정수술 중에는 자외선에 영향을 받는 수술이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라식, 라섹의 경우 수술 후 빛 번짐을 비롯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중 '각막혼탁'은 라식 보다는 라섹 수술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다"라며 "특히 자외선이 각막 혼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막혼탁은 각막이 뿌옇게 혼탁해지는 일종의 수술 흉터다. 혼탁은 비정상적인 각막조직의 증식으로 대부분 근시나 부정난시를 동반해 시력이 더 떨어지게 되며 굴절 이상이 없더라도 뿌옇게 보이고 대비감도가 저하될 수 있다. 특히 고도근시는 각막 혼탁의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여름철 외출시에는 선글라스를 필히 챙겨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의 도입으로 이러한 걱정이 줄어들 전망이다. 스마일 레이저를 개발한 짜이스사와 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하는 김준헌 원장은 스마일 수술이 이런 부작용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스마일 수술은 각막표면을 수술하는 엑시머레이저가 아닌 각막 실질부위를 외부 노출 없이 절개하는 새로운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혼탁의 부작용을 없앤 것이 하나의 장점이다.


따라서 스마일라식은 자외선과 무관하게 수술을 할 수 있으며 회복이 빠르고 수술 바로 다음날부터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눈의 충격에도 수술 결과에 영양을 받지 않아 여름 휴가철을 이용한 시력교정수술에 더욱 적합하다.


하지만 매우 적은 도수 또는 원시, 노안 등은 아직 스마일라식으로 교정하기 어려워 검사 결과에 따라 이 수술이 적합한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에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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