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팀을 옮긴 김현수가 이적 후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지난 1일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볼넷 3개를 골라내는 선구안으로 활약한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볼 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프레디 갈비스의 내야 땅볼 타구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4회와 6회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경기 2번째 출루와 함께 2경기 5출루를 기록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에인절스에 1-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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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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