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미국의 거대 자본이 e스포츠에 몰리고 있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연예 경영 기업 '더 매디슨 스퀘어 가든 컴퍼니'(The Madison Square Garden Company, 이하 MSG컴퍼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북미 LCS 팀 '카운터 로직 게이밍'(Counter Logic Gaming, 이하 CLG)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MSG컴퍼니는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로, NBA 팀 '뉴욕 닉스'와 NHL 팀 '뉴욕 레인저스' 등의 소유주이며 이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와 연예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인수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미국 뉴욕의 거대 자본이 e스포츠의 시장성을 인정하고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게임 산업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MSG컴퍼니 데이비드 오코너(David O'Connor) 최고경영자는 "지난 2015년 우리 회사가 북미 LCS 서머 스플릿 결승전을 주최했을 때 e스포츠가 스포츠의 최고 무대를 이끌어갈 준비가 됐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때부터 우리는 e스포츠를 통해 MSG컴퍼니가 성장할 기회를 찾았고, e스포츠를 우리의 핵심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재 스포츠는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e스포츠가 괄목할 만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MSG컴퍼니의 CLG 인수가 나날이 성장하는 e스포츠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golduck@sportsseoul.com


사진ㅣMSG컴퍼니 제공, C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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