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성추행 사건 무혐의 및 불기소 처분을 받은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격투기 선수 송가연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로드FC는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지난 21일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 교사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면서 "송가연이 엔터테인먼트 회사 수박이앤앰 대표 및 직원을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 역시 무혐의 불기소처분을 받았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결국 송가연이 제기한 총 여섯 건의 형사고소가 모두 무혐의 불기소 처분으로 결론 나면서, 길었던 양측의 법정 공방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로드FC는 판결 결과를 알린 데 이어 "송가연이 근거 없는 억지 주장으로 정문홍 대표 개인을 넘어, 로드FC와 모든 격투기 선수의 명예를 실추했다"면서 "송가연과 그 배후에 진실한 사과와 반성, 책임감 있는 태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가연 선수가 운동을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와 제자리를 찾아 준다면 같이 터놓고 모든 걸 해결할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법정에서 모두 패해 물러날 곳 없는 송가연이 이 결과를 두고 앞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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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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