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수상한 가수'의 '보물선(개그맨 정성호)'이 '갑수(배우 황보라)'를 꺾고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에서는 2대 우승에 도전하는 여섯 명의 가수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지난주 1위에 오른 '갑수'는 "이번 주에 좋은 꿈을 꿨다. 왕거미가 몸에 딱 붙었는데, 친구가 '이거 좋은 거다'라며 제 몸에 딱 붙여주더라"면서 "쟁쟁한 가수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도 멋진 무대 준비했으니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부른 '갑수'는 지난주에 보여준 파워풀한 가창력을 이번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이어가며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첫 번째 도전자는 '설정(피에스타 차오루)'이 꾸몄다. 71년생 47세라고 자신을 소개한 '설정'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불렀다.


나이에 걸맞지 않는 발랄하고 상큼한 무대와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 듣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그러나 24표 차로 완패하며 존재를 드러냈다. 실제 가수는 주부 겸 가수 최유경이었다.


두 번째 복제 가수는 보물선이었다. 그는 75년생으로 2000년대 가수 성시경, 보아 등과 데뷔 년도가 같은 데뷔 17~18년차 베테랑 가수다. 보물선은 "데뷔 당시 데스 메탈을 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무대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를 선곡, 데스 메탈의 끝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의 무대였다. 이에 보물선이 '갑수'를 꺾고 1위 후보 자리에 오른 가운데 '갑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바 있는 가수 정희주였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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