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쿠마 (3)
제공 | 울산현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가 일본 J리그 FC 도쿄의 공격수 아베 다쿠마(29)를 영입했다.

2010년 J2리그 도쿄 베르디에서 프로로 데뷔한 아베는 2013~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알렌에서 뛴 적이 있다. 2015년 반프레 고후를 통해 J리그에 복귀한 뒤 지난해부터 FC도쿄에서 뛰었다. 득점력은 인상적이지 않다. 프로 데뷔 초기 도쿄 베르디 시절에 한 시즌 18골을 넣은 적이 있으나 그 후 두자릿수 득점은 없었다. 올시즌 J리그 10경기에서도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컵대회에서만 3골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울산이 아베를 원하는 이유는 그가 골을 노리기보다 2선에서 많이 뛰면서 동료에게 양질의 패스를 뿌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지난 겨울부터 김도훈 감독이 주시해왔다. 앞으로 울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구실을 할 예정이다.

울산 구단은 아베는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기술 및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아베는 “K리그 명문구단인 울산에 오게 돼 기대가 많이 된다”며 “이 곳에서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팀의 승리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아베는 아키히로, 마스다에 이어 울산에 입단한 세 번째 일본인 선수가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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