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팔을 반만 올리면 XX 같이 보인다". 개그맨 유세윤이 SM 콘서트에서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SM 타운 라이브 월드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이하 SM 콘서트)이 열렸다.


이날 SM 콘서트에는 보아, 유노윤호(동방신기)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NCT 127 등 SM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해 축제를 즐겼다.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과 최근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표한 UV(유세윤 뮤지) 역시 좋은 취지로 SM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신동과 '메리 미(Marry Me)' 무대를 선보인 UV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 히트곡 '이태원 프리덤'까지 연달아 펼치며 관객들의 호응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그런데 좋은 분위기 속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유세윤이 공연 중 흥분한 나머지 욕설을 내뱉은 것. 그는 '이태원 프리덤'의 안무인 팔을 들어 브이자를 표시하는 동작을 설명하며 "팔을 반만 올리면 XX 같이 보인다"고 했다.


분명 유세윤의 발언은 경솔했다. 청소년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전연령대가 이번 콘서트를 관람했다. 소수의 장애인들도 콘서트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세윤의 행동과 욕설은 관객들에게 불쾌하게 다가왔다. 욕설 직후 콘서트를 관람하던 팬들은 SNS를 통해 유세윤의 발언을 지적했다.


신동과 뮤지가 재치를 발휘해 무대를 수습했지만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는 이미 지난 2015년 잘못된 발언으로 공식 사과를 한 바. 그래서 그의 욕설은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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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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