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군함도\' 쇼케이스, 진지한 눈빛의 송중기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예의는 지켰다.

계속된 열애설과 강력한 부인에 대한 불안감이 배우 송중기에도 부담이 됐다. 연인 송혜교를 지키자니, 군제대 후 첫 복귀작이자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영화 ‘군함도’에 미안했다. 또 ‘군함도’만을 생각하자니, 연일 SNS 혹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송혜교가 혼자 다 떠안을 것이 미안했나보다.

‘예비신랑’ 송중기는 먼저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만큼은 ‘솔직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했다. 송중기는 최근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시점, 류승완 감독을 찾아와 직접 “저 결혼합니다”를 솔직하게 말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결혼에 대해 “알고 있었다.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극비리에 진행됐다”며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는 “최근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발리 여행 그리고 열애설에 대한 보도가 나간 직후 함께 일한 사람에게 만큼은 솔직해야 된다는 생각이 앞섰다”면서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에게 결혼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영화에 피해가 가지 않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송중기는 자신보다는 연인 송혜교를 먼저 생각했다. 그동안 많은 열애설이 있었던 만큼, 결혼을 공개했을 시점의 파장을 충분히 알고있었다”면서 “대중을 속인다는 게 미안했지만, 너무나 사적인 일이었던 만큼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한편, 오는 27일 개봉하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중기는 영화 개봉뒤의 시점인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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