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신태용 감독, \'우리팀 생각보다 더 잘하고 있다!\'
신태용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파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신태용 감독이 새 도전에 나선다.

‘한국 축구의 소방수’ 신 감독이 이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좌절 위기에 몰린 축구 국가대표팀을 구하기 위해 지휘봉을 잡는다.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김호곤 새 위원장이 취임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4일 파주에 위치한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7년 제6차 기술위를 연 뒤 신 감독은 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8강, 올해 U-20 월드컵 16강 등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신 감독은 월드컵 본선의 대명을 받아들고 자신의 몸을 내던지게 됐다. 김 위원장은 “신 감독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며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내면서 현재의 대표 선수들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뛰어난 능력 중 하나가 활발한 소통이다. 단 시간 내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흐트러진 팀의 응집력을 높일 것이다. 전술 능력도 뛰어나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번 기술위의 목적은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대표팀 감독 후임을 뽑는 것이었다. 김 위원장은 기술위 결정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황선홍 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 감독, 김병지 해설위원 등 국가대표 경력이 풍부한 지도자 및 은퇴 선수들을 상당수 기술위에 뽑았다. 여기에 박경훈 성남 감독, 조긍연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 조영증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최영준 기술위 부위원장, 하석주 아주대 감독 등도 참석했다. 난상토론 끝에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신 감독의 부임은 한국 축구 지도자의 세대교체를 알린다고 볼 수 있다. 신 감독이 각급 대표팀 최상위 레벨인 성인 대표팀을 맡으면서 40대 신진 지도자들이 한국 축구 전반에 줄줄이 포진할 전망이다. 신 감독은 지난 2014년 9월 베네수엘라 및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 감독대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대표팀 코치와 올림픽대표팀 감독, U-20 대표팀 감독을 계속 맡아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은 적임자를 낙점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달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사령탑은 협회 전임지도자 중 뽑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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