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가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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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걸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가 서울 논현동의 32억원대 건물주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구하라는 연예계 아이돌그룹 출신 중 똑소리나는 재테크의 여왕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5년 6월5일 서울 논현동의 지하 1층, 지상 4층 다세대주택 건물을 32억1500만원에 매입해 보유 중이다. 앞서 2012년 청담동 단독주택을 11억5600만원에 매입한 뒤 신축해 보증금 7000만원, 월세 750만원에 임대하다 2015년 4월22일 20억8000만원에 매각해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청담동 건물을 팔자 마자 자신의 논현동 집 인근 건물을 단독명의로 샀다.

구하라의 논현동 건물은 대지 251.8㎡(76.16평), 연면적 574.97㎡(173.92평) 규모로, 을지병원 사거리 대로변 이면의 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했다. 전층 원룸 단기임대로 보증금 3200만원 월세 1650만원에 임대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에서 19억5000만원 정도 대출받아 수익률 10%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강남의 건물 수익률은 3%‘ 수준이다.

구하라 건물 인근 대로변에는 성형외과, 사옥, 주유소가 입점해 있고 이면에는 중소기업 사무실과 주택이 주를 이룬다. 대로변 이면에 있는 4층 건물이 지난해 7월26일 3.3㎡ 당 4262만원에 매매된 바 있다. 구하라 건물의 공시지가는 올 1월 기준으로 14억2846만원(㎡당 567만3000원)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구하라의 건물은 강남과 강북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신사위례선 지하철 역이 신설될 예정인 을지병원 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꾸준히 지가상승이 예상된다”며 “최근 주변 상권이 점차 발전하고 있고 ,구하라는 높은 임대수익 때문에 건물을 매입한 거 같다”고 말했다.

2008년 7월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카라로 활동하면서 정규앨범 4장, 비정규 14장을 통해 많은 히트곡을 발표해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카라의 멤버 허영지를 제외한 3명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올해 초 사실상 해체됐다. 구하라는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위해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 배우 박서준 한지혜 홍수현 이현우 이지훈 등과 함께 지난 1일 출범한 키이스트의 매니지먼트 자회사 ‘콘텐츠와이’로 이적했다. 특히 평소 돈관리를 직접 하며 재테크에 관심도 많으며 2013년 50회 저축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정도로 저축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hjcho@sportsseoul.com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와 서울 논현동의 구하라 건물. 사진| 스포츠서울DB·빌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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