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조원희(34·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자책골이 외신에서도 화제다.


미국의 스포츠 언론 '폭스 스포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강원FC의 경기에서 터진 조원희의 자책골에 대해 26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골대와 약 14m나 떨어진 거리, 그것도 사각지대에서 환상적인 헤딩슛을 기록한 선수가 있다'고 운을 뗀 후 '하지만 문제는 그가 수비수였다는 것이다'며 이 안타까운 순간을 조명했다.


조원희는 이날 경기에서 3-2로 승기를 잡은 경기 종료 직전, 측면에서 올라오는 강원의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내려다 오히려 수원의 골망을 갈라 동점골을 내줬다.


이 골은 너무나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한 탓에 경기 종료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결국 수원은 이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유주안의 1골 1도움 원맨쇼에도 불구하고 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MBC SPORT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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