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화려한 군무 선보이는 NCT 127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최고의 루키 NCT 127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세 번째 미니앨범 ‘체리 밤(CHERRY BOMB)’에 대한 팬의 반응이 뜨겁다.

NCT 127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보이 그룹이다. 데뷔 때부터 ‘신개념 그룹’으로 주목받았고, 지난해 서울가요대상을 비롯해 각종 연말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역대급 컴백을 선언한 NCT 127은 최근 공개한 세 번째 미니앨범 ‘NCT #127 체리 밤’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대세 그룹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NCT 127이 급성장할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팬들의 ‘입덕’(어떤 분야의 열성팬이 된다는 의미의 신조어) 포인트를 살펴본다.

#1. 기존 그룹과 ‘개념’이 다르다

NCT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다. 거창한 단어의 조합에서 알 수 있듯 K팝 보이그룹의 살아있는 역사인 SM의 노하우와 전략이 집약된 팀이다. SM의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주창한 뉴 컬쳐 테크놀로지의 결정체인 셈이다.

NCT라는 프로젝트 안에 다양한 유닛이 존재하고, 새로운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의 제한 없는 새로운 개념의 그룹이다. 전세계에 여러 NCT 팀이 생길 수 있다.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한 각각의 팀이 순차적으로 데뷔한다는 게 애초의 계획이었다. NCT는 지금까지 NCT U를 시작으로, 서울에 기반을 둔 NCT 127, 또 10대로 이뤄진 NCT 드림이 론칭됐다. NCT 127은 거대한 NCT 프로젝트의 ‘첨병’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2. 다국적 멤버의 ‘다국적 매력’

NCT 127은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초대형 그룹 NCT의 서울팀으로, 한국의 도영, 재현, 태용, 태일, 해찬과 미국의 쟈니, 캐나다의 마크, 일본의 유타, 중국의 윈윈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되어 있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중한 비주얼은 물론 뛰어난 노래, 랩, 퍼포먼스 실력 그리고 외국어 실력까지 다채로운 개성으로 그룹은 물론 멤버별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마크는 ‘고등래퍼’에 이어 ‘눈동이 프로젝트’랑 통해 음악적인 면모를 또한번 보여줄 예정이며, ‘인기가요’ MC 도영, ‘나이트 나이트’ DJ 재현&쟈니 등 예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멤버들의 친근한 모습과 일상을 만날 수 있는 NCT 리얼리티 시리즈 ‘NCT LIFE’를 통해서도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NCT 127 세 번째 미니앨범 단체 이미지

#3. 전세계가 인정하는 ‘세련된 음악’

NCT 127은 ‘소방차’, ‘무한적아’에 이어 ‘체리 밤’까지 랩과 보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세련된 음악으로 NCT 127만의 색깔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타이틀곡 ‘체리 밤’은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는 물론 강렬하고 거친 느낌까지 표현한 힙합&어반 장르의 곡으로, 전세계에 NCT 127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아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전 선주문량만 10만장을 돌파, 차세대 음반킹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더불어 공개되자마자 아이튠즈 종합앨범차트에서 핀란드, 노르웨이, 아르헨티나, 러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부르나이 등 전 세계 11개 지역 1위 및 25개 지역 TOP 10에 올랐으며, 국내 각종 음반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해 NCT 127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미국 빌보드는 “이 곡은 노래보다는 랩을 강조하며, 코러스를 제외하고는 중간에 멜로디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K팝의 통상적인 곡 구조를 완전히 뒤집었다. ‘체리 밤’은 K팝의 기발한 모험”이라고 호평했으며, 미국 애플뮤직의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위크’에 K팝 그룹으로는 처음 선정되어 대대적으로 소개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켜 주었다.

#4. NCT만의 극강 퍼포먼스 ‘레벨이 다르다’

NCT 127은 세련된 음악과 어우러진 극강 퍼포먼스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무대를 선사, 눈을 즐겁게 하는 ‘보는 음악’ 대표주자임을 입증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자넷 잭슨 등 미국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함은 물론, 동방신기 ‘캐치 미’, 샤이니 ‘에브리바디’, 엑소 ‘중독’, NCT 127 ‘소방차’ 등의 안무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작업했다.

‘체리 밤’은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는 물론 강렬하고 거친 느낌까지 표현한 힙합&어반 장르의 곡인 만큼, 최면을 거는 듯한 안무, 멤버 마크를 들어올리는 리프트업 안무, 독수리의 날갯짓을 연상시키는 안무, 다리를 점점 찢는 안무 등 다양한 대형 및 동작들로 곡의 매력을 부각, 절제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극강 퍼포먼스를 선사해 무대를 보는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monami153@sportsseoul.com

<NCT 127 멤버들이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NCT 127 체리 밤(CHERRY BOMB)’ 발표 쇼케이스에서 앨범 타이틀곡 ‘체리 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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