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가수 이효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으로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선다.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의 민박집에서 이효리 부부와 직원 아이유, 그리고 민박객이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재미를 이끌어내는 리얼 예능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실제 제주도 거주지를 민박집으로 흔쾌히 공개했다. 여기에 가수 아이유가 민박집 직원으로 합류해 이효리와 이상순을 도울 예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3년만에 방송 출연한 이효리는 녹슬지 않은 입담과 춤은 물론, 요가까지 선보이며 넘치는 끼를 무한 발산했다. 오는 7월 앨범을 내며 가수활동도 재개한다.


지난 1998년 17세에 걸그룹 핑클의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영원한 사랑', '화이트', '루비', 내 남자친구에게', 'NOW'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텐미닛', '유고걸', 치티 치티 뱅뱅', '미스코리아' 등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핑클 때 보여준 청순가련한 이미지와 달리 솔로로는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섹시퀸'으로 거듭나 구릿빛 피부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며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해피투게더', '패밀리가 떴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폭풍 입담을 과시하며, 털털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친근하게 다가서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5년 SBS 드라마 '세잎클로버'를 통해 배우로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각종 예능과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던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2년여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제주도 신혼집에서 진행된 소박한 결혼식은 최근 연예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스몰 웨딩'의 원조로 불리며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또한 이효리는 열정적인 연예계 생활 뿐 아니라,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봉사 활동도 실천 중이다.


지난해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반려동물과 진한 사랑에 빠진 이효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반려동물과 함께 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를 발표, 동물 보호 단체에 인세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동물 보호에 앞장섰다.


공백기간 중 우연히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시작한 뒤 유기견을 입양, 자신의 집을 동물농장으로 만들었다. 현재 이효리는 고양이 2마리, 강아지 5마리와 함께 대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다.


결혼 후 줄곧 제주도에서 생활해온 그는 드라마 OST나 각종 화보를 통해서만 모습을 드러냈을 뿐 신곡 발표나 공식적인 외부 활동은 자제해왔다.


그러던 그가 2014년 종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이후 '무한도전'에 이어 '효리네 민박'으로 3년만에 본격 컴백한다는 소식에 다시금 핫이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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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19년의 긴 연예계 생활에도 큰 논란이나 사건 없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다. 가수로 데뷔했지만 다양한 재능과 끼를 발산해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맹활약했다.


또한 바쁜 연예계 생활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사회봉사 활동에도 힘썼다. 이러한 모범적인 생활을 해온 그는 주위 연예인들에게도 귀감이 됐다.


이효리가 데뷔후 지금까지 한결같은 인기를 유지한 비결은 가수로의 자질뿐 아니라 이러한 따뜻한 마음씨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솔직히 보여준 시원시원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 때문이 아닐까.


곧 첫선을 보이는 '효리네 민박'에서 다시 한번 '이효리 신드롬'을 재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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