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롯데 박진형, \'내가 롯데의 연패를 끓으리~\'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진형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17.4.20. 사직 |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롯데는 박진형(23)을 믿었다. 하지만 김원중(24·이상 롯데)에 이어 박진형까지 무너졌다. 4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박진형은 3일 사직 kt전에 선발등판해 3.1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5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지난달 27일 광주 KIA전에서 3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던 그는 2연속경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박진형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했지만, 박진형은 기대에 화답하지 못했다.

박진형은 1회 만루에서 김동욱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고, 장성우의 볼넷에 이어 오태곤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에도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유한준의 내야 땅볼 때 한 점 더 내줬다. 3회에는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4회 박기혁에 볼넷, 오정복에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를 자처했다. 결국 바로 배장호로 교체됐고, 배장호는 박경수에 내야안타를 내줘 박진형의 실점이 1점 더 늘어났다.

롯데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당했다. 김원중은 전날(2일) 사직 kt전에서 1이닝 10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김원중과 박진형의 시즌 초반 호투에 고무됐던 롯데 마운드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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