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기성용-손흥민, 이제는 \'형님\'들이 뛸 차례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왼쪽)과 기성용이 지난달 31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에 참여해 미니 게임을 소화하고 있다. 파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슈틸리케호’ 주장 기성용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승 각오를 다졌다.

기성용은 3일 인천공항에서 축구대표팀 동료들과 출국하기 전 “아직 대표팀이 최종예선에서 원정 승리가 없다. 이번에 승리해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서 홈팀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최종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은 앞선 3번의 원정 경기에서 1무2패에 그쳤다.

기성용은 “카타르는 하위 팀이지만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며 “우리도 실력에 비해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계 대상 1호는 카타르의 찜통 더위다. 기성용은 “카타르의 날씨가 꽤 덥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더위이기 때문에 적응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표팀도 우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떠나 현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카타르로 넘어간다. 기성용 등 13명은 조기소집에 응해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했다. 기성용은 “이번엔 소집 기간이 길어 호흡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됐다. 지금까지 훈련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맞춰졌다면 이제 두바이부터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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