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코카콜라 '토레타', 한우물 '나처럼', 풀무원식품 ‘스파클링 아일랜드 제주 블라썸’.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지난 달 29일 대구, 경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분을 빠르게 보충해주는 ‘기능성 음료’가 필요한 계절이 왔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링크아즈텍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능성 음료 시장 규모는 2조 1천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약알칼리수, 탄산수 등 특별한 성분, 기능성 등을 더한 음료를 찾으면서 음료업계에서는 다양한 효과를 갖춘 ‘기능성 음료’로 여름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토레타’는 일명 ‘박보영 음료’로 알려졌다. 자몽과 백포도, 사과, 당근, 양배추 등 10가지 과채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깔끔한 맛과 일반 탄산음료 3분의 1 수준인 100g당 17kcal의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용 음료로도 활용된다.


최근에는 240ml 소용량 캔음료 및 단체로 즐기기 좋은 900ml 대용량 페트 제품을 출시하는 등 용량을 다각화 하며 1인 가구 및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도 구매하기 편리하다.


미네랄이 풍부하며, 항산화 효과 및 소화불량, 위산과다 등의 위장병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약알칼리수는 한우물정수기가 선보이고 있는 ‘나처럼’이 대표적이다.


‘나처럼’은 속리산 암반수에 특허받은 전기분해 방식을 적용해 만들어 낸 전해약알칼리 음료수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체액과 유사한 수소이온농도(pH) 7.4~8.5의 약알칼리성을 띤다. 또한 전기분해방식을 거치면서 일반 물 입자인 120~160Hz보다 약 2배 가량 작은 70Hz내외의 미세한 입자로 구성되어 목넘김이 부드럽고 체내 흡수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 음료의 대표로 손꼽히는 탄산수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풀무원식품이 출시한 ‘스파클링 아일랜드 제주 블라썸’은 국내 최초로 두 개 이상의 향을 블렌딩한 탄산수 제품으로, 오렌지와 유자향이 나며 제품 패키지에도 유자꽃을 추가해 화사한 제주의 봄을 담아냈다.


특히 스파클링 아일랜드는 제주 용암 해수를 사용해 상수도에 탄산가스를 주입한 일반 탄산수 제품보다 탄산량이 많고 미네랄 함량이 높다.


한우물 관계자는 “최근 기능성 음료 시장의 트렌드는 ‘워터콘셉트 음료’로의 변화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물에 다양한 ‘기능’과 ‘맛’을 추가했다”라며, “항산화 효과 등 ‘약알칼리성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자사몰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 유통 채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jsj112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