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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듀얼_캐릭터프로모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OCN ‘터널’이 ‘OCN표 장르물’의 역사를 다시 쓴 데 이어 안방극장에서 신작 장르물이 로맨틱코미디, 사극과 3파전에 나섰다.

지난 21일 종영한 ‘터널’은 마지막회가 평균 시청률 6.5%, 최고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OCN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호평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르물의 명가인 OCN답게 후속작도 역시 장르물로, 정재영 김정은, 양세종 주연의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듀얼’이 오는 6월3일 첫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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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수꾼’의 배우 이시영.사진|MBC

‘신작’ 월화 및 수목극은 최근 안방극장 트렌드로 떠오른 장르물을 비롯해 전통의 흥행강자인 로맨틱 코미디와 사극이 잇달아 선보인다. 22일 밤 11시에 첫방송한 tvN 최초의 SF 추적극 ‘써클: 이어진 두 세계’가 한국형 SF의 새 장을 열었고, 같은날 10시에 처음 전파를 탄 MBC 월화극 ‘파수꾼’도 장르물 열풍을 잇고 있다. 여진구 김강우 이기광 주연의 ‘써클’은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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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엽기적인 그녀’.사진|SBS

김영광과 이시영 주연의 ‘파수꾼’은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들 속 파수꾼의 활약을 담은 액션 스릴러물. 이시영이 딸을 죽인 범인을 처단하기 위해 파수꾼에 합류하는 전직 강력계 형사 싱글맘 조수지, 김영광은 속물인 척 행동하지만 속으로는 복수의 칼을 품고 있는 검사 장도한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파수꾼’과 동시에 첫선을 보인 KBS2 월화극 ‘쌈 마이웨이’는 한동안 주춤한 로맨틱코미디의 인기에 불을 지필 지 기대를 모은다. 박서준 김지원 주연으로, 이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다.

최근 ‘피고인’에 이어 ‘귓속말’까지 장르물로 인기몰이한 SBS는 오는 29일 새 월화극인 로맨틱 사극 ‘엽기적인 그녀’로 숨고르기한다. 2001년 개봉한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동명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사극판으로, 조선 최고의 매력남이자 세자의 스승인 견우(주원 분)와 엽기 발랄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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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7일의 왕비’.사진|KBS

지상파 수목극은 KBS2 휴먼추리극 ‘추리의 여왕’, MBC 사극 ‘군주-가면의 주인’, SBS 로맨틱 코미디 ‘수상한 파트너’가 경쟁 중인 가운데 오는 31일 KBS2 ‘7일의 왕비’가 첫선을 보인다.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이 각각 단경왕후, 이역, 이융 역을 맡은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가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사극이다.

tvN 금토극 ‘시카고 타자기’ 후속으로 오는 6월10일부터 장르물 ‘비밀의 숲’이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에 찾아온다.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JTBC 첩보물 ‘맨투맨’ 후속으론 김희선 김선아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품위있는 그녀’가 6월16일 오후 11시에 첫방송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tvN·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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