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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배우 주원이 군입대 직전까지 팬미팅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6일 육군 현역으로 군입대하는 주원은 평소 각별한 팬사랑을 보였고, 쉬지 않고 안방극장,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배우답게 군입대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팬미팅 ‘씨 유 어게인! 토크&콘서트’를 열고 약 3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 하며 입대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날 MC 없이 자신이 직접 팬미팅을 진행했고 10여곡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오는 29일 첫방송하는 SBS 월화극 ‘엽기적인 그녀’에 대해 “기대가 크다. 그런데 (군대에 가서) 결과물을 볼 수가 없다. 드라마 시청률과 반응을 인터넷 편지로 보내주시면 좋겠다.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이 꼽은 ‘주원의 캐릭터 최강전’ 코너를 통해 ‘변신의 귀재 캐릭터’로 ‘7급 공무원’의 한길로, ‘가장 어울렸던 전문직 캐릭터’로는 ‘캐치 미’의 프로파일러, ‘최고의 사랑꾼 캐릭터’론 뮤지컬 ‘고스트’의 샘, ‘승부욕 끝판왕 캐릭터’는 ‘제빵왕 김탁구’의 구마준, ‘최고의 강철멘탈 캐릭터’로는 영화 ‘패션왕’의 우기명을 꼽으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돌아봤다.

특히 팬들에게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답하는 ‘게릴라 Q&A’ 코너에선 배우가 꿈인 팬, 자존감이 떨어져 용기를 얻고 싶은 팬, 고3 수험생활로 지친 팬 등에게 진심이 담긴 응원과 격려를 건네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원은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 위해 노력할 테니 여러분도 기다려달라.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행복한 배우로 만들어주셔서 고맙고 사랑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입대 하루 전날인 15일 오후엔 ‘엽기적인 그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출연작 홍보에 최선을 다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100% 사전제작드라마인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최고의 매력남이자 세자의 스승인 견우(주원 분)와 엽기 발랄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다뤘다.

한편 주원은 16일 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 후 자대 배치를 받고 병역의 의무를 다한다.

hjcho@sportsseoul.com

SBS ‘엽기적인 그녀’의 배우 주원. 사진|화이브라더스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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