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루과이]이승우-강지훈 연속골…신태용호, '남미 챔프'에 2-0 완승
    • 입력2017-05-11 22:12
    • 수정2017-05-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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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11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38분 선제 헤딩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청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간판 공격수가 골을 넣고, 협력 수비가 잘 됐다. 골키퍼까지 선방 행진을 펼쳤고 교체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당연히 이길 수밖에 없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아프리카 챔피언에 이어 남미 챔피언까지 누르고 오는 20일부터 한국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 본선 청신호를 밝혔다.

U-20 대표팀은 11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38분 이승우의 헤딩골과 종료 직전 강지훈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우루과이는 올 초 열린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쟁쟁한 팀들을 따돌리고 우승한 남미 챔피언이다. 지난 4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 스카우트된 주전 공격수 호드리고 벤탄쿠르를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했지만 그 것 말고는 스페인 명문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넣는 등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신태용호’는 똘똘 뭉쳐 우루과이의 코를 납작하게 눌렀다. U-20 월드컵은 전통적으로 남미와 아프리카 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지난 3월 아디다스컵 4개국 대회에서 아프리카 예선 우승팀 잠비아를 4-1로 대파하더니 이번엔 남미 우승팀을 잡아 U-20 월드컵 본선 ‘죽음의 조’ 탈출 확률을 높였다. 한국은 본선에서 기니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A조에 편성되어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힘든 항해를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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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신 감독은 우루과이가 강팀인 점을 감안, 중앙 수비수 3명을 두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정태욱과 이상민 사이에 김승우가 끼어 스리백을 형성했다. 반면 이승우와 백승호는 원톱 조영욱을 사이에 두고 좌·우 날개로 각각 포진시켜 공격의 골격을 그대로 뒀다. 우루과이의 개인기와 저돌적인 움직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38분 찾아든 찬스를 완성해 웃었다. 오른쪽 윙백 이유현과 미드필더 이상헌을 거친 볼이 아크 정면으로 흐르자 이승우가 지체 없이 전진 패스를 조영욱에게 내줬다. 이승우는 조영욱의 슛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공중에 뜨자 집중력을 발휘해 다이빙 헤딩골을 터트렸다. 득점포를 쏘며 기세를 끌어올린 이승우는 후반 들어 더욱 활발한 몸놀림으로 우루과이 수비진을 헤집었다.

또 하나의 영웅은 골키퍼 송범근이었다. 후반 24분 아우구스틴 호헬의 헤딩슛을 본능적으로 쳐내는 등 우루과이의 결정적인 슛을 여러 차례 막아내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상대 선수들이 밀고 들어올 때마다 에워싸는 팀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한국은 종료 직전 후반 교체로 들어간 하승운의 오른쪽 크로스를 역시 후반에 투입된 강지훈이 골지역에서 훌쩍 뛰어올라 오버헤드킥으로 시도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청주종합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5123명의 탄성을 지르게 하는 기가 막힌 골이었다. ‘신태용호’는 오는 14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을 벌인 뒤 20일 U-20 월드컵 개막전 기니와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개최지인 전주에 16일 입성한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를 통해 U-20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24개국 엔트리(국가당 21명)를 공개했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자국 리그 유망주들을 대거 채운 가운데 베일에 가려졌던 개막전 상대 기니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프랑스에서 뛰는 해외파 6명을 포함시켰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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