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일단 음주운전 이야기 전에 무릎부터 꿇고 사죄드린다". 방송인 노홍철이 3년 전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전말을 최초 공개하면서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노홍철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2017'에 참석해 관객으로부터 요청 받은 키워드에 대본 없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주운전', '무한도전' 등을 키워드로 받은 노홍철은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노홍철은 "당시 대리운전 모델을 하고 있었다. 술을 마시다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을 했다. 차를 제대로 둬야지. 근데 대리운전 모델인데, 차를 옮기려고 2만 원 주고 옮기면 저 분(대리기사) 생각이 어떨까. '나이도 젊고 노는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분한테 돈을 드리고 여기서 저기를 옮기면 기분 나쁠 수 있겠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분을 만나 상황 설명을 드렸다.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측정과 채혈이 있는데, 채혈을 하면 일주일 시간이 생긴다고 하더라. 당시 방송을 해야 했던 나는 일주일 시간을 벌어야 덜 피해를 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채혈을 하면 수치도 많이 나오고 복귀 생각을 할 때 상황이 더 안 좋고 여러 가지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난 훗날이 아니라 당장의 선택을 해야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렇게 노홍철이 직접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전말을 공개하면서 온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나 3년이나 지났고, 지난해 방송에 복귀한 그가 뒤늦게 음주운전 사건을 재언급하면서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복귀 여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응원한다', '핑계에 불과하다'며 말들이 많은 가운데 이번 일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지켜볼 일이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굿모닝FM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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