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박병호 타격 자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강명호기자] 박병호.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박병호(31·미네소타)가 허벅지 통증을 털고 재활경기를 소화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병호가 확대 스프링캠프로 치른 평가전에서 5이닝을 뛰었다”고 밝혔다. 이날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는 등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성공적으로 첫 재활경기를 뜀으로써 복귀 임박을 알렸다. 부상 부위에 통증이 재발되지 않는다면 곧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복귀할 전망이다.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로 타율 0.353, 6홈런, 1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4경기에서도 16타수 6안타로 타율 0.375를 기록하며 빅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지난 12일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 사이 케니스 바르가스가 빅리그로 콜업됐다.

KBO리그에서 함께 홈런왕 경쟁을 하던 에릭 테임즈(밀워키)의 활약에 박병호의 가치도 재조명받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지역 라디오 1500 ESPN은 “테임즈의 성공을 보며 KBO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올린 타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미네소타에 좋은 조짐이다. 박병호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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