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어느덧 데뷔 24년 차를 맞은 배우 김소연이 만인의 연인에서 한 사람의 아내가 된다. 기복 없이 탄탄한 연기 인생을 걸어온 김소연은 결혼으로 인생 제 2막을 걷게 됐다.


지난 1994년 중학생의 나이로 연예계 데뷔한 김소연은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쳐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를 통해 연기 잘하는 배우로 거듭난 김소연은 '아이리스'와 '검사 프린세스', '닥터 챔프'를 거쳐 어엿한 원톱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


이후에도 '순정에 반하다', '로맨스가 필요해', '가화만사성' 등 다양한 장르를 거치며 여러 변신을 해온 김소연은 영화에서도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체인지', '칠검', '가비' 등에서 강렬하고 이지적인 역할을 선보인 김소연은 2016년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배우로서 정점을 찍었다.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2016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KDA)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며 진정성 있는 인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17년 3월 28일 배우 이상우와 결혼을 공식 발표한 김소연은 오는 6월 9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당시 기사 요약]


[ "사실은 영화 '체인지'의 출연을 계기로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영화에만 전념하고 싶었는데, 세상 일이란 역시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네요"


요즘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는 여고생 탤런트 김소연(17)이 MTV '인기가요 베스트 50' MC에 이어 오는 5월 초부터 방영할 예정인 STV 드라마 스페셜 16부작 '다모'의 타이틀 롤이 된 소감이다.


"요즘 팔자(?)에도 없는 무술을 배우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답니다. 태권도는 물론 쿵후 그리고 웬만한 남자도 초주검이 된다는 격투기까지 배우고 있어요"라며 귀띔. 어디 그뿐인가. 학교 다니랴, MC 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피곤함보다는 오히려 즐거운 마음뿐이라는 게 김소연의 각오다.


정준과 주연을 맡은 영화 '체인지'로 인기의 아성을 굳건히 쌓은 김소연은 현재 일산동고 2학년 재학 중. 167cm의 키에 라디오 듣기가 취미, 컴퓨터 게임이 특기인 그녀는 "한번 지켜봐 주세요. 이 김소연이 고생한 만큼 결과도 좋을 테니까요"라며 자신에 차 있는 모습이다. ]


"긴 생머리를 유행시킨 장본인"


"도시적인 매력의 정석"


"성숙하고 단아한 미모로 사랑받은 김소연"


김소연은 51부작이었던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보여준 호연으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엄마 역할에 도전해 모성애 연기를 펼친 김소연은 '눈물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눈물 콧물 빼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처럼 김소연은 1994년 데뷔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기 변신을 도전해왔다. 성숙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던 아역 배우 시절을 거쳐 악역 연기, 이지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낸 김소연은 로맨틱 코미디물까지 섭렵하며 사랑스러운 매력도 뽐냈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의욕은 넘치나 저질 체력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왈칵 눈물도 쏟아냈던 김소연은 만인이 좋아하는 배우로 성정했다. 곧 있을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김소연이 결혼을 한 후 또 어떤 연기력으로 팬들을 기쁘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선임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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