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박병호 타격 자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강명호기자] 박병호 자료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던 박병호(31)가 예기치 않은 허벅지 부상의 덫에 걸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가 12일(한국시간) 7일짜리 부상자 명단(DL)올랐다. 로체스터 홍보담당자 네이트 로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병호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7일짜리 DL에 오른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전날 버팔로 바이슨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9회 다섯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2루타를 치고 나간뒤 대주자로 교체됐는데 이 때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트리플A 4경기에서 연속안타를 치는 등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활약 중이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도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 박병호가 마이너리그에서 방망이를 갈며 맹활약을 계속하자 현지 언론도 박병호의 빅리그의 복귀시점을 논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케니 바르가스 등과 미네소타의 지명타자 자리 입성을 놓고 경쟁중인데, 미네소타가 투수 엔트리를 줄여 자리를 만들더라도 혹시라도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박병호의 빅리그 재입성은 요원해진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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