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0,11호 골을 몰아넣은 토트넘 손흥민(25)이 해트트릭을 놓쳐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왓퍼드와 홈경기를 마친 뒤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에서 “내 인생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싶었다. 축구협회(FA)컵에서 해트트릭을 경험해봤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약간 아쉽지만, 괜찮다”라며 “우리는 매우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다.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전반 44분과 3-0으로 앞선 후반 10분 연속 골을 넣으면서 4-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첫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할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다.

 후반 36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39분엔 골대를 맞혔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10골을 넣었지만, 경기 후 소감에서 ‘아쉽다’라는 표현을 쓸 법한 상황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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