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2일 대구광역시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홍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와 SK가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양팀은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KIA 이홍구 이성우 윤정우 노수광과 SK 이명기 김민식 최정민 노관현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고 밝혔다.

KIA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취약 포지션의 전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또 백업 선수들이 1군 경기에 출전할 길을 열어 주고, 퓨처스 선수 트레이드 활성화 차원에서도 이번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SK는 테이블 세터 보강을 통해 기동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포수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전력보강을 모색하던 중 KIA와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되었다. 또한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SS포토]김민식\'잡힐듯말듯\'
14일 사직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SK 포수 김민식이 9회말 1사1루 상대 오승택의 파울볼을 아쉽게 놓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노수광은 2013년 건국대를 졸업하고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타이거즈로 이적한 후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갖춘 전도유망한 외야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원광대를 졸업한 후 201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번으로 KIA에 입단한 윤정우는 2012년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LG로 이적했으나 2016년 다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2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홍구는 장충고, 단국대를 거쳐 2013년 신인드래프트 2차 14번으로 KIA에 지명되었고 지명 당시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평가 받았으며 지난해 타율 0.266과 9홈런을 기록했다. 이홍구와 함께 SK로 합류할 이성우는 2000년 LG에서 육성선수로 시작했으며 2006년 SK에 입단한 후, 2008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한 17년차 베테랑 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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