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수경 인턴기자]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불륜설이 불거진 뒤 9개월 만에 열애를 인정했다.

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권해효, 박예주, 서영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열애설 질문에 "저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언론 보도에 대해 얘기할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민희도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라며 "다가올 상황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 주변이나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라며 "내가 동의할 수 없어도 피해를 주거나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3일 국내 개봉한다.

뉴미디어국 yoonssu@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