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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출처 |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지난 2015년 8월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어시스트까지 한 개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달 19일 풀럼과 FA컵 경기 이후 22일 만에 선발로 나온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3부)과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넣고 도움 1개를 보태 토트넘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밀월의 골문을 열었다. 지난 1월28일 위컴비와 FA컵 32강 멀티골 이후 한 달 반 만에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후반 9분 키어런 트리피어가 길게 올려준 공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이날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빈센트 얀센의 골을 도와 토트넘이 5-0까지 달아나는데 기여한 손흥민은 종료 직전 왼쪽 측면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때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7골, FA컵에서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등 총 14골을 기록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도 14골로 늘렸다.

토트넘이 오른 FA컵 준결승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도 합류했다. 나머지 한 팀은 13일 열리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맞대결 승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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