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에일리언이 되고 싶어 거액을 들여 11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한 남자가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비니 오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17살에 입술 필러를 시작으로 두 차례 코 성형술, 볼과 눈썹 뼈 삽입술 등 외계 생물체의 모습에 가까워지려고 총 110번이 넘는 성형 수술을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비니는 조만간 젖꼭지, 배꼽, 성기를 제거하는 수술에 1억 8000만원을 들일 예정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그는 자라면서 자신이 남성이나 여성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다. 그는 수술 이외에도 외계인 같이 보이고 싶어서 눈을 더 검게 보이게 하는 렌즈나 에일리언 같은 발톱, 독특한 머리 염색이나 옷차림을 하고 다닌다.


비니는 "내가 원하는 전반적인 이미지는 에일리언"이라며 "학생일때부터 무성(無性)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외계인, 자기 중심적’ 이란 말을 듣고 싶다"면서 "이는 내 모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으로 인간에 대한 모든 사람의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 목표인 비니는 성소수자 운동가로도 활동 중이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 | 데일리메일, 비니 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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