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이슈]'슈스케 중단' 오디션 프로그램 시대가 저물다
    • 입력2017-03-09 06:31
    • 수정2017-03-0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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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프로 슈퍼스타K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전 국민이 가수가 될 수 있었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빠졌다.

2009년 탄생해 엠넷의 간판이자 케이블 예능의 신기원을 썼던 ‘슈퍼스타K’가 하락세를 거듭하다 결국 2017년 편성에서 사라졌다. 매 시즌마다 서인국,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등 신인가수와 화제의 인물을 배출해내던 ‘슈퍼스타K’는 몇년 사이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 면에서도 고전하다 한 해를 쉰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폐지는 아니지만 내년 편성 역시 내부 논의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슈퍼스타K’의 부활은 미지수다.

이에 앞서 2011년부터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 버나드박, 샘김, 이진아, 케이티김, 정승환 등 스타를 발굴해낸 SBS ‘K팝스타’ 역시 시즌6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최근 ‘K팝스타’는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기성 가수와 가요기획사의 연습생들에게도 참가 문호를 개방하며 사실상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졌다. 이보다 먼저 MBC ‘위대한 탄생’, 엠넷 ‘더 보이스 코리아’도 일찌감치 시즌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외에도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MBC ‘듀엣가요제’, SBS ‘판타스틱 듀오’에도 일반인 실력자가 나오지만 기존 가수에 많은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과거 다양한 신인가수를 탄생시켰던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는 이제 더이상 뜨겁지 않다. 무엇보다 스타성은 물론 실력면에서 일반인 도전자가 대중의 눈높이를 맞추기가 힘들어졌다. 기존 가수가 출연하는 다양한 음악 예능프로그램이 생겨나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생방송 무대와 자연스럽게 비교되며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졌다.

대신 기획사 연습생들이 전략적으로 출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대형 기획사들은 신인그룹 데뷔에 앞서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눈도장 찍기에 나서고 있다. YG는 빅뱅부터 위너, 아이콘 등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를 알렸고, 국민 걸그룹으로 등극한 JYP의 트와이스 역시 ‘식스틴’을 통해 탄생했다. 또 FNC의 SF9, 큐브 펜타곤 등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무엇보다 지난해 수십개 기획사 연습생이 모인 새로운 개념의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프로듀스 101’는 남자아이돌편인 시즌2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일정기간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연습생은 일반인보다 기량과 스타성 면에서 검증된 상태여서 유리하다. 다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가수들이 탄생하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아이돌 그룹에만 집중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반면, 순수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참가한 JTBC ‘팬텀싱어’는 매회 귀 호강 무대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 중 최상의 실력을 과시한 팬텀싱어는 타 음악예능에서 듣기 힘든 생소한 장르의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리며 시즌2를 기약하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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