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①]신혼 김태희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요리도 해봤죠"
    • 입력2017-02-06 08:00
    • 수정2017-02-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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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어렵고 힘든 시기였잖아요.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어요.”

꿈같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일상으로 돌아온 ‘톱스타’ 비와 김태희 커플은 어떻게 살고있을까.

지난 달 19일 결혼식을 올린 김태희가 직접 말문을 열었다. 우연히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김태희를 만난 것은 지난 2일 낮이었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하시은도 함께 있었다. 오랜만에 지인과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던 김태희와 대화를 나눴다.

◇극비리에 진행된 결혼식 “힘든 시국, 화려하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가장 궁금했던 질문 중 하나는 ‘비공개 결혼’이었다. 최근 연예계에는 허례허식 없는,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작은 결혼식이 이어지고 있다. 비와 김태희 커플 역시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 더욱이 초대받은 사람의 경우 결혼식 당일 오전에야 장소를 연락받을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던 까닭에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왔다.

김태희는 “사실 지난해 부터 결혼식을 어떻게 올릴지에 대해 많은 상의를 했다”고 말문을 연뒤 “두 가지 계획이 있었다. 언론에도 공개하고, 모든 지인들을 초대하는 대규모의 결혼식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난 뒤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생각했다.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어려운 시국에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지 않았다. 고민끝에 결정을 내렸다.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끝까지 비밀리에 부치며 소규모 결혼식을 올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두 사람의 뜻은 결혼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태희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았다. 직접 아이디어를 내 디자인한 미니 드레스를 입었다. 김태희의 결혼식을 지켜본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은 “너무나 감동스러운 결혼식이었다. 무엇보다 신부님의 주례사가 인상적이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모두 한 마음으로 축하하는 자리였고, 덕분에 행복했다”면서 “김태희의 웨딩드레스는 보석 하나 없이도 빛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태희는 주위 사람들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감사할 뿐이다. 다만, 많은 분들을 초대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뜻을 다 알아주셨길 바란다”면서 “모든 것을 너무 비밀리에 부친 것이 미안했다. 그래서 신혼여행 입국과 출국 모습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속사정을 얘기했다.

누구보다 행복했던 그날, 김태희는 가족 그리고 지인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로맨틱한 청혼 역시 이날 받았다고 했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냐’는 질문에 김태희는 “결혼식 당일 받았다. 피로연에서 신곡 ‘최고의 선물’을 불러줬다. 그게 프러포즈였다”며 수줍어했다.
신혼여행 떠나는 비-김태희 커플 \'세기의 커플답죠!\'[SS포토]
비와 김태희 커플은 비공개 결혼식의 미안함에 신혼여행 출국 모습을 공개했다. 인천공항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신혼집은 아직 “시아버지와 같이 살고있어요. 가족 위해 요리도 해봤죠”
행복한 얼굴이었다. 김태희의 표정은 굉장히 밝아보였고,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카페 한켠에 앉아있던 김태희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본의 아니게 결혼식이 굉장히 주목을 받았고, 신혼여행지인 발리에서의 모습 등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된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도 역력했다.

김태희에게 ‘선글라스는 왜 꼈냐?’고 농담섞인 말을 건내자 “메이크업을 많이 안했어요. 그래도 여배우잖아요…”라며 넉살좋게 얘기했다.

‘배우’가 아닌 ‘아내’ 그리고 ‘며느리’ 김태희는 어떻게 하루를 시작할까. 비와 김태희 커플은 아직 신혼집을 마련하지 못해 시아버지 그리고 시누이 등 네 식구가 함께 살고있다. 김태희는 “솔직하게 말한 것들이 오해로 돌아올 때가 있다. 시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괜히 ‘시집살이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들을 까봐 조심스럽다”면서 “아버님이 너무 잘 해주신다. 신혼집을 마련하기 전 까지는 같이 생활 할 계획이다. 좋다”며 밝게 웃었다.

김태희의 일상은 평범했다. 일어나 식구들과 아침을 먹고, 각자 일상을 시작한다. 이날 역시 오후 하시은을 만나기 위해 잠시 외출을 했다.

‘가족을 위한 밥상을 차려봤냐’는 말에 그는 “(시댁에서는)오래전 부터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빵을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특별히 많은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서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가족을 위해 음식을 해봤다. 돼지고기와 양배추를 넣어 찜을 만들었다. 그 이후는 상상에 맡기겠다”며 미소지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신혼도 즐겁다고 했다. 자상하고 멋진 시아버지 그리고 착한 시누이와 든든한 남편 비가 있어서 행복한 일상인 것 같았다. 구체적인 가족계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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