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대한크리켓협회(http://www.cricket.or.kr)가 대표팀을 모집한다. 2월 10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 이번 대표팀 모집에는 나이 제한이 없으며, 학생의 경우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1년 반 밖에 남지 않았다. 외국인 지도자들의 영입과 과학적인 프로그램 개발, 전략적인 훈련,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올해 선발되는 대표팀 선수들은 더욱 눈부신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되면 그 자체가 선수로서 큰 영광이며, 이후 국가대표로서의 모든 혜택이 주어진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스포츠였던 크리켓은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차츰 알려지고 있다. 크리켓은 전 세계 105개국(국제크리켓연맹 가입국 기준)에서 즐기는 인기스포츠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자 2024년에 올림픽 종목 선정 가능성이 높은 유망 종목이다. 또한 전 세계 20억명 이상의 시청자를 형성하고 있는 세계 3대 스포츠로서, 영국은 물론 호주, 캐나다,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많은 국가에서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이에 따른 선수연봉, 광고, 중계권 등 스포츠산업에도 높은 부가가치를 형성하고 있는 종목이다. 인도 IPL과 같은 프로리그 선수의 연봉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야구선수 연봉보다 높다는 것을 보면 해외에서 크리켓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짐작이 가능하다.

한국 크리켓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최초로 대표팀이 참가하여 8강에 진출하였고, 2016 동아시아컵 대회 우승으로 한국팀의 저력을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2017년에는 우수한 외국인 지도자를 대거 영입하고, 해외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등을 통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메달권 진입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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