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스토리가 산만하다. 그냥 이영애만 보였다"


지난 26일 1, 2회 연속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를 보고 말한 시청자들의 평가다. 시청자들은 입을 모아 '사임당'의 산만한 전개를 지적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으로 인해 생기는 교차편집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사임당'은 첫 회 이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사임당'의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촬영까지 많은 화제를 모았을 정도다. 특히 명품 배우 이영애가 1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작품이었기에 시청자들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시청자들의 지적과 푸념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밤 '사임당'은 단 2회만 방영됐을 뿐. 30부작으로 기획된 '사임당'은 앞으로 많은 걸음을 나아가야 된다. 그렇기에 지난 밤 지적된 '사임당'의 문제점은 탄탄한 이야기 전개를 위해 필요한 배경 구축하는 단계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물론, 첫 단추를 잘못 꿴 작품이 그대로 실패작으로 남은 사례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방송된 MBC 50부작 드라마 '몬스터'가 후반부에 캐릭터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재미를 더했던 것처럼 될 수도 있다.


특히 이영애라는 명품 배우와 한류스타 송승헌이 함께하는 작품이기에 이들의 연기력을 믿고 기다릴 이유가 충분하다.


이영애는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아시아에 국한된 한류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처럼 '사임당' 역시 '제 2의 대장금'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아직 첫 발을 내딛은 '사임당'을 지켜보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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