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영
스켈레톤 국가대표 문라영. 출처 | IBSF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동계종목에서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여자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2인승에서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여자 스켈레톤 기대주 문라영(21·삼육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1초28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24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문라영은 도나 크레이턴(영국·1분52초02)과 올가 포틸리트시나(러시아·1분52초66)를 물리쳤다. 올 시즌 8차례의 북아메리카컵에서 총점 445점을 획득한 문라영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메달을 집계해보면 금 2, 은 1, 동메달 1로 절반의 대회에서 입상했다. 지난 시즌 종합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스켈레톤의 역사를 새로 썼던 문라영은 한 시즌만에 자신의 성과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지난 2014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점을 고려하면 눈부시게 빠른 성장세다.

여자 봅슬레이
북아메리카컵 봅슬레이 여자 2인승 결과표. 출처 | IBSF 홈페이지

여자 봅슬레이 2인승에 출전한 김유란(25·강원BS연맹)과 김민성(23·동아대)조는 7차 대회에서 1분55초3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2위는 역시 한국의 이선혜(23·한국체대)와 신미란(25·부산BS연맹) 조가 1분55초72의 기록을 내며 차지했다. 더불어 남자 스켈레톤의 김준현(25·한국체대)은 8차 대회에서 13위로 성적이 저조했지만 그동안 모든 대회에 출전하면서 포인트를 쌓은 끝에 존 패로우(호주)에 이어 총 302점으로 종합 준우승에 올랐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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