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시애틀 매리너스. 시애틀 매리너스 야구선수 이대호. 2016.07.27.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메이저리그(ML) 마이애미가 이대호(34)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크리스 카터나 마크 레이놀즈를 영입하지 못하면 이대호 영입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좌타자 저스틴 보어가 1루수다. 하지만 보어는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23에 그쳤다. 우투수 상대 타율(0.271)보다 낮다. 결국 우타자 1루수를 찾게 됐고, 카터와 레이놀즈가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ESPN은 “카터와 레이놀즈 모두 마이애미가 원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카터는 2016년 내셔널리그 홈런왕이지만 삼진이 너무 많다. 레이놀즈의 좌투수 상대 타율도 0.233에 불과하다.

이대호는 지난해 시애틀에서 뛰며 플래툰시스템을 소화했고, 좌투수 상대 타율 0.216, 장타율 0.446, 8홈런을 기록했다. ESPN은 “카터와 달리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면 싸게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104경기에 나서 타율 0.253, 출루율 0.312, 장타율 0.428,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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