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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결별 소식을 알린 배우 온주완과 조보아는 역시 프로였다.

온주완과 조보아가 결별했다.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2년 가까이 교제해온 두 사람은 바쁜 일정으로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이별 수순을 밟았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결별 사실이 맞다”고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 사생활이라 잘 모른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SS포토] 조보아, 강렬한 레드패션
[제26회 서울가요대상] 조보아가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방문의해 기념‘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잉여공주’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5년 2월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다음달인 3월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공개 연애 커플이 됐다. 또, 온주완과 조보아는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서스럼없이 언급하며 예쁜 사랑을 키워와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SS포토] 지수-조보아, 서가대 시상 커플로 환상 호흡!
[제26회 서울가요대상] 배우 지수(왼쪽)와 조보아가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6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해 신인상 수장자를 호명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그런 두 사람은 비록 결별해 연인 관계는 정리했지만,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 이를 입증하듯 1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26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 각각 시상자로 참석해서는 결별에 대한 내색 없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SS포토] 온주완-정혜성, 서가대 시상 커플! 잘 어울리나요?
[제26회 서울가요대상] 배우 온주완(왼쪽)과 정혜성이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6회 서울가요대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두 사람은 각각 다른 부문에 각자 다른 파트너와 시상에 나섰지만, 모두 1부 순서에 시상자로 나서 대기실을 오가면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두 사람이 공개 연인이라고 알고 있는 현장의 많은 사람들이 연인에 대한 안부를 물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온주완과 조보아는 프로답게 대처했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결별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했다. 시상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면서도 여유있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편, 조보아는 지난해 MBC ‘몬스터’와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온주완은 지난해 SBS ‘미녀 공심이’에 출연했고, 오는 3월 막을 올리는 창작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에 합류한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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