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독특한 전술로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낸 일본 아오모리 현에 위치한 아오모리 야마다 고등학교 축구부의 모습이 뒤늦게 조명받고 있다.

아오모리 야마다 고교 축구부는 지난 9일(현지시각) 일본 사이타마 현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95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차지한 아오모리 야마다 고교는 특히 결승까지 롱 스로인으로 만든 세트피스를 통해 3연속 득점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야마다 고교의 고수케 감독은 "발로 차는 것보다 정확도가 높고, 코너킥보다 횟수가 더 많다. 끈질기게 시도하다 보면 결국 상대는 정신적으로 밀리고 만다"며 3경기 연속 롱 스로인으로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결을 설명했다.

또한 아오모리 야마다 고교는 대회 3라운드부터 변칙 킥오프 전술을 들고 나와 상대팀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오모리 야마다 고교는 킥오프 시 경기종료 직전인 것처럼 모든 선수들을 하프라인에 세운 '전원 공격' 전술을 사용했다. 킥오프 뒤 아오모리 야마다 고교 전 선수들은 상대 진영을 향해 침투했고, 후방에서는 골키퍼가 전방으로 공을 연결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산케이 스포츠 제공

기사추천